신뢰 추락한 비보존..연구개발로 회복 중

2021-04-15     김 선 기자
[출처=비보존]

비보존은 15일 성균관대와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신규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임상허가신청(IND)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VVZ-2471은 비보존의 핵심 기술인 다중-타깃 신약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혁신 신약 신규 후보물질로,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한 후 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이은 비보존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성균관대는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쥐를 이용한 두 가지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은 약물 중독 예방 및 억제 관련 실험으로, 실험군에는 VVZ-2471과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병용 투여했고 양성대조군에는 모르핀만 투여했다.

이두현 회장은 “VVZ-2471을 신경병증성 통증을 제어하는 경구형 진통제이자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까지 가능한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과 시너지를 냄으로써 진통제 시장 석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현재 의약품 임의제조(불법약 생산) 논란과 관련해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상태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 탈퇴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협회로부터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으며, 최종 처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회와 회원사들이 그동안 쌓아 올린 제약산업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제약협회를 자진탈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