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계약

2021-04-16     김 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16일 러시아 코로나19백신 ‘스푸트니크V’의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물량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밝힐 수 없다. 백신은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전세계 60여개국에 공급이 가능해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