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규 321건

2021-04-24     최정미 기자
광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30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321건이라고 밝혔다. 

사망 신고는 3명 늘었다. 사망자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나머지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6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 3건으로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4건이 늘었다.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30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333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229만 4259명의 0.58%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1909건으로 전체 신고의 89.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423건(10.7%)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93%, 화이자 백신이 0.14%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