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서 큰 불 60대 추락사

2021-04-24     최정미 기자
24일

24일 오전 11시 23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60대 한 명이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지고 18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9층짜리 건물 5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여 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16명은 소방헬기 등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는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공사 현장은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 4319㎡ 규모다. 골조 공사가 끝나 건물 외벽과 내부 공사 중이었다. 화재 당시에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5분 진화를 완료했다. 오후 2시 현재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확인하고자 소방당국은 옥상과 각 층을 수색하고 있다. 동시에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추락 원인과 발화점을 수사 중이다. 이번에 불이 난 건물은 공교롭게도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 대각선 200여m 거리에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