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임상 3상 투약 완료..상반기 중 데이터 발표"

2021-04-26     김 선 기자
[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6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의 임상 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임상 3상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했고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임상 3상 목표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해 투약까지 완료했다.

당초 1,172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보다 많은 환자에게서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모집 인원을 1,300명으로 확정했다.

현재까지 투약을 마친 환자 가운데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고,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

이번 3상에서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만큼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투여 대상군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만명 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고,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고 본사임상팀 및 현지 직원들의 많은 노력으로 빠른 시간 내 충분한 환자 수 모집이 가능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출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