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차량 40대 진입

2021-04-28     뉴스1팀
[출처=연합뉴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

국방부 등은 이날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으나 오전 8시께 경찰에 밀려났다.

주민 3명은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책위는 "주민이 들어간 격자(바둑판처럼 직각 구조로 짠 구조물)를 경찰이 억지로 들어 올려 허리가 꺾이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날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