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영업익 266억원…"5분기 만에 흑자전환"

공항 임차료 절감 등 경영효율화 통한 개선 효과 기록

2021-04-30     장은진 기자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손실을 기록한 이후 5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셈이다.

매출은 7272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순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 폭이 작년 1분기 736억원보다 축소됐다.

각 사업부문 별로 분석하면 면세점 사업인 TR 부문 매출은 6천234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947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51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15.2%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지만 경영 효율화로 흑자를 냈다"면서 "공항 임차료 절감 등으로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데다 호텔·레저 부문도 여행 심리 회복으로 매출과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