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울산 신규 확진 36명…다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2021-05-05     강혜원 기자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1.7배 강한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5일 신규 확진자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7명, 남구 15명, 동구 3명, 북구 5명, 울주군 6명이다.

29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며, 이 중 21명은 가족 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7명이고 이 중 5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증상은 없지만 임시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명(전남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남구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양산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12개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중 76명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수는 총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이환율이 3%에 육박해 중증환자 병상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오는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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