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78억달러 흑자…수출 호조에 '방긋'

1분기 기준 228억2000만달러 흑자

2021-05-07     이한별 기자
[출처=연합뉴스]

수출이 증가하고 국제 운임도 오르며 3월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 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는 228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고파는 대외 거래를 통해 번 금액과 지급한 금액의 차이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구체적으로 3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69억6000만달러에서 7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16억5000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8억5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파악하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74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72억7000만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