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공모가 3200원…수요예측 경쟁률 1356.43대1 기록

2021-05-12     이주희 기자
[출처=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는 공모가는 3200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356.43대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2300~2900원)을 초과한 것으로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며,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 수도 93.37%를 기록했다.

참여기관 수와 수요예측 경쟁률 모두 테슬라 특례 상장 비(非)바이오 기업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테슬라 특례 상장 전체 기업 중에서는 바이오다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10~11일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만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만500주에 대해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공모자금은 각종 설비 도입과 해외 진출에 사용될 예정으로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