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까지 방미, 백신외교 성공할까

2021-05-20     김 선 기자
권덕철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주요 논제로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같은날 미국으로 출국한다. 

권 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기업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먼저 미국에 입국한 데 이어 권 장관까지 합류한 상황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조기 도입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미국 측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수출 입장을 밝힌 후여서, 더욱 권 장관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권 장관이 내일(21일) 출국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정부 측과 기업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순방 중이라도 어떠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안내하고 상황에 따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백신 스와프'를 통한 수급문제, 기술이전 등 양국의 백신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