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대수명 南보다 11년 짧은 72.6

2021-05-22     최정미 기자
[출처=연합뉴스]

북한 주민 기대수명은 남한 주민보다 약 11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년 세계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72.6세로 추산됐다. 남한의 기대수명 83.3세보다는 10.7년, 세계 평균(73.3세)보다는 0.7년 짧은 수치다.

북한의 성별 기대수명은 남성이 69.3세, 여성이 75.7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년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건강 수명은 남성이 52.8세, 여성이 55.4세로 성별 차이가 더 작았다.

북한은 산모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89명으로 남한(11명)의 8배였다. 5세 미만 유아 1000명당 사망자 수와 신생아 1000명당 사망자 수도 17명과 10명으로, 각각 3명과 2명인 남한의 약 5배로 추정됐다.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513명으로 남한 59명의 9배에 달했다. 다만 말라리아 발병률은 인구 1000명당 0.2명으로 남한(0.1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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