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적합도, 윤석열 32.4% 이재명 28.2%…이젠 오차범위 접전

2021-05-24     박순원 기자
윤석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24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 32.4%, 이재명 지사 28.2%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0.3%, 홍준표 무소속 의원 4.5%, 오세훈 서울시장 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정세균 전 국무총리 3.1%, 유승민 전 의원 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등이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1.7%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3.1%포인트)으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대표도 1.1%포인트 상승해 다시 두 자릿수대로 회복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보수층(49.0%)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지지세가 높았다.전주 대비 ▲20대(21.6%→27.2%, 5.6%p↑)에서 상승했고, ▲30대(30.6%→24.4%, 6.2%p↓)·40대(24.9%→18.9%, 6.0%p↓), ▲대전·세종·충청(46.1%→31.1%, 15.0%p↓)에서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49.8%) ▲광주·전라(36.8%) ▲진보층(49.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4%)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40대(41.2%→49.8%, 8.6%p↑) ▲대전·세종·충청(17.7%→30.2%, 12.5%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1.9%→18.7%, 13.2%p↓)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0.9%, 국민의힘 29.6%, 국민의당 7.9%,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