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왜?

2021-06-07     조필현 기자
[출처=GC녹십자]

GC녹십자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 허가신청을 자진 취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가 지코비딕주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어 허가 심사에 관해 논의한 결과, 치료 효과를 확증할 수 없다는 쪽으로 전문가 의견을 모인 것에 대해 녹십자 측이 수용한 것이다.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혈장분획치료제다.

지난 5월 11일 식약처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에서 지코비딕주의 허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녹십자는 “지코비딕주는 대신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상용화를 중단한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