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한화토탈, '2021 한화 신진 교수상' 시상식 개최

2021-06-08     박영근 기자

한화솔루션과 한화토탈이 8일 '2021년 한화 신진 교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전했다.

두 회사는 같은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미국 캔사스대 권기범 교수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분 수상자로 선정했다. 권 교수는 혼합 화학물질 분리를 위한 멤브레인을 설계해 석유 화학 및 환경 분야에 응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소재 부문에선 미국 노스웨스턴대 박규철 교수와 미국 텍사스 A&M대 권상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전자기파의 투과, 흡수를 조절하는 나노코팅 기술로 전기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전기와 물 등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고 폐기물,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는 공정 모델링 전문가로 꼽힌다.

수상자들은 회사로부터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한화솔루션과 한화토탈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친환경 연구개발(R&D)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 신진 교수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공계 분야 젊은 한국인 과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5회까진 첨단소재 부문만 수상자가 선정됐으나, 올해부턴 케미칼과 한화토탈까치 참여하면서 수상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과 과거 신진 교수상 수상자들의 추천을 받은 후, 연구 실적 및 수상 경력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최종 선정한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류두형 대표는 "한화 신진 교수상을 통해 해외의 우수 연구개발 인력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의 역량 있는 젊은 교수들과 공동 R&D를 진행해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