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7정상회의 초청…오스트리아·스페인 등 국빈 방문

2021-06-09     유경아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11~13일 영국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13~17일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으로 참석하게 됐다.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12∼13일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한다.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이,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이, 3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으로 초청됐다. 지난해는 미국이 의장국이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바 있다.

다만 한국은 초청국이기 때문에 회의에서 채택되는 공동성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공동 성명에는 G7 국가만 참여한다.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13일부터 이어지는 유럽 2개국 순방은 오스트리아, 스페인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며, 스페인은 15~17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지난 1892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써 처음 방문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스페인에서는 펠리페 6세,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