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년 간 오입금 복구 요청 93% 복구

2021-06-14     최문수 기자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4년간 20539건의 오입금을 회사의 기술력을 동원해 다양한 유형의 오입금 사례에 대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업비트는 오입금을 예방하기 위해 업비트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구준히 오입금 주의를 안내하고 사례별 복구 가능 여보도 공지하며 책임자급 전문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오입금 사례에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22033건의 오입금 복구 요청에 대해 20539건(93.2%) 복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입금의

오입금은 디지털 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출금할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하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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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태그나 메모 등 2차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경우, ERC20 토큰을 ETH(이더리움) 주소로 오입금한 경우, BTC(비트코인)•BCH(비트코인캐시)•LTC(라이트코인) 등 유사 주소 체계를 가진 네트워크 간의 오입금일 경우 복구 시도가 가능하다.

타 디지털 자산의 블록체인을 차용한 토큰 주소로 오입금 시 일반 지갑 주소가 아닌 컨트랜트 주소를 사용해 프라이빗키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디지털 자산을 오입금 한 경우는 복구 시도가 불가능하다.

업비트 관계자는 “오입금된 디지털 자산은 어떠한 경우에도 업비트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책임자급 인력 배치 및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오입금 복구 및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량으로 입금 테스트해보고 해당 디지털 자산의 주소 체계와 체인(네트워크) 종류를 필수적으로 확인 후 입금하면 오입금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오입금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출금 거래소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현재 지원하지 않는 오입금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복구 시도 가능 유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입금 예방을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오입금의 유형 및 예방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게시 ▲디지털 자산 입금화면 진입 시 ‘입금 주의 사항 안내’를 매번 확인하도록 팝업을 지속 노출 ▲토큰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한 컨트랙트 주소 변경 ▲메인넷 지원 등 특정 디지털 자산의 변동 상항이 발생할 때마다 사전 공지 등을 통해 오입금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내를 하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새롭게 발견된 오입금 유형은 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