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가채무 1700만원…나랏빚 올해 950조원 돌파 예상

국가채무 1초당 305만원 규모 증가

2021-06-12     이한별 기자
[출처=연합뉴스]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1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 국가채무는 1초당 305만원 꼴로 증가해 올해 95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12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760만원대를 기록했다. 

1인당 국가채무는 2010년 791만원에서 2014년 1051만원까지 늘어나며 10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후 작년 1636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에는 18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국가채무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국가채무가 내년 1091조2000억원, 2023년 1217조1000억원, 2024년 1347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계청 추계인구로 나눌 경우 1인당 국가채무는 내년 2105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특히,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더한 국가채무는 1초에 약 305만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총 국가채무(D1)는 이날 기준 912조원대로 집계됐다. 1초당 305만원씩 증가하며 올해 95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