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상감염 여전…직장·학원·음식점·주점서 새 집단발병

2021-06-13     강혜원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직장, 학원, 음식점, 주점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직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북 영천시의 한 영어학원에서는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8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2명, 학원생이 5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다.

부산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2일 이후 현재까지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광주 북구의 한 주점에서도 10일 이후 종사자와 방문객 등 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앞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서울 동대문구 지역사무실과 관련해 하루새 1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족이 2명, 지인이 4명, 동료가 1명, 기타 접촉자가 22명이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382명이 됐고, 수성구 일반주점과 관련해선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5명으로 불어났다.

대전 중구 노래방과 관련해선 5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966명으로, 이 가운데 3474명(43.6%)은 선행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2147명(27.0%)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