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람' 여권에도 영향?..."與 대선후보 적합도서 박용진 3위"

2021-06-13     박순원 기자
민주당

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30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몰고 온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이 여권 대선후보들 간 역학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다.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9%를 기록해 이 지사(31.7%)와 이 전 대표(13.1%)의 뒤를 이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9%), 김두관 의원·양승조 충남지사(1.5%), 이광재 의원(1.4%) 순이었다.

'범여권 내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21.2%였다.

여야를 포함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9.1%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이 지사(26.2%)와의 격차는 12.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3위는 이 전 대표(12.3%)였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5.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7%), 정 전 총리(2.6%), 정의당 심상정 의원(1.2%)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