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1000억원 규모 러시아 가스처리시설 수주

2021-06-15     최문수 기자
러시아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오렌부르그에서 러시아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이 발주한 원화 1000억원 규모(LPG 분리시설 포함)의 가스처리시설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따르면 이달 중 오렌부르그 주지사 데니스 파슬러와 현대엔지니어링 모스크바 지사장이 참석해 착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Km에 위치한 오렌부르그 부주룩 지역의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정제 처리 공장•유틸리티, 부대 설비를 건설하는 EPC 사업이며 공사기간은 22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이번 러시아 가스처리 EPC 사업도 수주하는 등 유럽,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신시장 개척•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회사의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위해 취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