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 대상자 선정, 확정 아냐"

2021-06-16     장은진 기자
이베이코리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7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고 매도자인 이베이 본사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입찰가격을 각각 3조원, 4조원대로 써내며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이마트가 확정됐단 소식이 돌았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가 인수후보자 자격으로 매각측인 이베이코리아와 지분 100%또는 80% 매각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시장이 요동쳤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될 경우 거래액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쿠팡을 큰 차이로 누르고 1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e커머스 시장점유율은 네이버가 18%, 쿠팡 13%, 이베이코리아 12%를 기록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닷컴 점유율은 같은 기간 3%다.

하지만 이마트가 공시를 통해 해당 내용을 부인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지금까지 이베이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인수확정과 관련돼 현재 나온 내용은 그 무엇도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