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건강] 틀어진 체형교정만 해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

2021-06-22     조필현 기자
활기찬

최근 체형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척추측만증 수진자가 2019년도에 소폭 상승했고, 전체 연령 중 10대 수진자가 40.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처럼 중고등학생 대부분이 척추측만증을 겪고 있다. 그 외에도 일자목, 거북목,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체형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문제는 오랜 기간 학습하는 생활 패턴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과 사용,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청소년 중 다양한 체형 이상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체형 자체가 변하고 그대로 성장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게 될 수 있다. 평소 목이나 어깨가 무겁고 아프다 하거나 체형이 구부정하다면, 허리와 골반이 틀어져 있다면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나 목을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면 키성장에 문제가 발생함은 물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못해 학습 능력도 저하될 수 있다.

성장기는 한정적이므로 체형교정을 위한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좋은데, 여름방학 등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치료한 후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체형을 반듯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틀어진 경추와 척추, 골반 등을 바른 자리로 되돌려주고 근골격계 전체의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이다. 체형교정 외 통증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데, 아직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아동 청소년은 신체 구조와 성장 진행 속도 등을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이상준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전문의) 원장(사진)은 “척추측만증 등의 체형 문제는 키성장과 학습력 모두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자녀의 체형이 구부정하고 기울어져 있다면 정확한 검사 후 개인 맞춤 도수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전반적인 자세를 반듯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