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출마 선언…29일 공식 발표

2021-06-24     유경아 기자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24일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29일 오후 1시에 장소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이뤄진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권 도전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권 주자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대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의 직전 조사보다는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정기조사 기준으로는 검찰총장 퇴직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7.7%, 이 지사 35.1%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조사 때 17.5%포인트였던 격차는 12.6%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측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언론 보도 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라며 "X파일을 둘러싼 논란이 윤 전 총장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