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D-1, 코로나19 신규확진 794명…4월 이후 최다

2021-06-30     최정미 기자
문진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만에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신규 환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까지 더해져 오는 7월 새 거리두기 체계 시행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회의에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1만6084명이 늘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29.8%다. 접종 완료자 기준 접종률은 9.6%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94명,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696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368명, 인천 29명, 경기 234명으로, 총 631명이다. 비수도권에서 128명이 신규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3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26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14명 △충북 5명 △충남 8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3명 △경남 16명 △제주 2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9917명을 기록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17명은 검역단계에서, 1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616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14만7693명이다.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 사망자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018명으로 증가했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1차 예방 접종자는 1만6084명이 늘어 1532만1254명이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예방접종 1차 접종률은 29.8%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11만6230명이다. 누적 접종 완료자 수는 490만546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9.6%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4579건 추가돼 총 8만9728건으로 증가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지난 29일부터 30일 0시까지 이틀간 집계 기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8만5307건(95.1%)은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24건(신규 8건), 신경계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641건(신규 232건), 사망 사례 356건(신규 20건)이 보고됐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