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벨, 적은 투여량에도 높은 출산율 보여”

2021-07-12     김 선 기자
[출처=한국페링]

한국페링제약은 12일 난임치료제 ‘레코벨(성분 폴리트로핀 델타)’가 31.3%의 높은 출산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페링제약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레코벨의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유럽생식의학회에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3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레코벨의 폴리트로핀 알파 대비 동등한 진행 임신율이 확인됐다. 2차 평가변수인 출산율에 있어서 레코벨 31.3%, 폴리트로핀 알파 24.7%로, 레코벨 투여군이 6.4% 차이로 유의하게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

레코벨은 난소과자극증후군(Ovarian HyperStimulation Syndrome, OHSS) 발생 및 난소과자극증후군에 대한 예방적 치료 시도 건수도 레코벨 5.0%, 폴리트로핀 알파 9.6%로 감소, 향상된 안전성 결과를 보여줬다.

이정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레코벨은 대조약 대비 적은 투여량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며 “환자 맞춤 투여량을 통해 난소과자극증후군의 발생 및 과잉반응을 최소화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최적 난자수 채취율을 보여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기준 난임 환자는 약 23만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난임 여성은 전체 난임 환자 중 약 15만명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가 2017년부터 난임치료 시술비용을 건강보험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지원이 확대되어 연령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