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대부분은 화이자 접종…당국, 예약 5부제도 검토

2021-07-14     박순원 기자
[출처=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될 만 49세 이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접종 예약 개시일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기는 예약 지연과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5부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40대 이하 연령층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데 화이자 백신이 7월 말부터 8월에 도입되기 때문에 화이자를 주력으로 하면서 모더나를 같이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예약 방식과 관련해서는 "40대 이하 접종 대상 인구는 약 2200만명 정도이고 이미 접종을 받은 분들을 제외하더라도 대규모 인원"이라며 "예약 시 연령층이나 시기를 좀 분산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스크 판매 당시 도입했던 '5부제'나 그 밖의 예약 분산 방법을 통해 예약에 어려움이 없게끔 조정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8월 접종계획 발표 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55~59세의 경우 7월26일부터 8월14일까지, 50~54세는 8월16일부터 8월25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