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의지 담은 '렛제로' 브랜드 론칭

LG화학은 친환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렛제로는 'Let(하게하다)+ Zero(0)'의 조합어로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등을 통해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화학은 렛제로 브랜드를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우선 적용한 후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되는 ISCC plu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Super Absorbent Polymer, 고흡수성수지)'이다. Bio-balanced SAP은 핀란드 네스테의 폐식용유 등 식물성 바이오 재생 원료와 화석연료를 기초 원료로 함께 사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 소재 제품·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해 만든 100% 생분해 가능한 제품 등에도 렛제로 브랜드가 우선 적용된다.

렛제로 브랜드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LG화학은 자사의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에도 협의를 통해 렛제로 보증마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CEO기자간담회에서 2050년까지 바이오 소재·재활용·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에 3조 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렛제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생태계의 유해함을 해결해 인류와 자연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를 만들겠다는 LG화학의 의지가 담긴 브랜드"라며 "향후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