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확진자 또 추가 총 270명… 전체 90% 감염

2021-07-21     최정미 기자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0명이 확진됐으며 이는 전체의 90%에 달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27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 301명 중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명이 음성, 12명이 재검 통보를 받은 가운데, 재검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270명이 됐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은 현재 머무르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치료를 계속 받는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된다.

이들은 아프리카 현지 PCR 검사에서 총 247명(821.%)이 확진된 바 있다. 

청해부대 장병 301명은 전날 군 수송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분산 격리돼 치료 등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 임무와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