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북가좌6구역에 무(無)소음 아파트 도전..."최첨단 보안 시스템까지 도입"

2021-07-29     최문수 기자
[출처=롯데건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해 층간소음-프라이버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생활 보호와 보안 시스템은 ‘시대적 요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를 꼽히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에 강남권 고급 빌라 수준의 ‘프라이버스 보호 시큐리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외부 차량 진입 시 세대에서 확인 후 승인한 차량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를 입주민의 동선에 불편함이 없는 에스컬레이터 4곳, 엘리베이터 16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세대 내 엘리베이터에 코어별 2대 이상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 중의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신경쓰며 ▲단지 게이트 출입 통제시스템 ▲고화질 CCT 상시 가동 ▲동(棟)출입구 안면인식시스템 ▲세대 현관 지문 인식 시스템 ▲현관 블랙박스 도어폰 등 최첨단 시큐리티 시스템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층간소음을 최소화해 ‘무(無)소음’ 아파트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해 13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 완충재 개발, 아파트 구조 형식을 새롭게 조합한 신소재복합구조 형식 등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를 위한 설계, 내구성을 강화한 내진설계,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 등 모든 것이 조합원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재건축 한 곳을 수주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우리사회에 위로를 전하고, 변화하는 시대정신에 부함하는 모델을 하나 만든다는 마음으로 재건출 사업에 임하겠다고”고 각오를 내비췄다.

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는 “북가좌6구역은 2021년 하반기 재건축 트렌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선택에서 우선순위가 변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택할 때 사생활 보호와 층간소음 등 삶의 질 문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