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배달·포장 전문매장 BSK, 출시 1년 만에 300호점 돌파

2021-07-30     장은진 기자
BBQ

BBQ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29일 BBQ에 따르면 BSK는 출시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회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시장 한파가 계속되자 구직활동을 단념한 이들 중 일부가 취업 대신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대에 계속해서 머무르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힘겹게 취업문을 통과하다라도 월급여가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전체의 73.3%에 달한다.

최근 BSK매장을 오픈한 창업주 중 2030세대 비중이 51%를 넘었다. 이들은 BBQ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을 받은 뒤 창업 시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매장을 오픈한 화곡곰달래점 백은범씨(36)는 "매출을 끌어올리고,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내점이 확보된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씨는 BBQ가 제공한 '치킨대학' 교육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백씨는 "치킨이 이렇게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 서비스된다는 것에 놀랐다"며 "외식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업을 위한 매출과 손익분석, 외식업 지식, 조리기구의 이름과 사용방법 등 외식산업에 대한 A~Z까지 배울 곳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