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연합훈련은 동맹 한국과 긴밀한 협의...중단요청 없어”

2021-08-04     유경아 기자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을 받은 적 없다면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문에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우린 한반도에서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과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동맹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 측은 지난 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훈련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담화를 밝힌데 대해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일련의 위협에 직면한 한반도에서 적절하게 훈련되고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또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짜여 있고, 동맹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린 한반도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도울 준비를 하도록 요구하는 안보 공약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불변이고 철칙"이라며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동맹 한국과 함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지며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