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차 접종 부작용 2차보다 같거나 적어...‘부스터 샷’ 명분 얻어

2021-08-09     최문수 기자
코로나19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3차 접종을 시작했다고 전한 가운데, 2번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 샷 접종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안전과 효과성의 시험대가 된 셈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은 이날 24만명 이상에게 화이자 '부스터 샷'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30일∼8월1일 사이 부스터 샷을 접종한 4,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두 번째 접종 때와 느낌과 비슷하거나 나아졌다고 답했다.

또, 31%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대답했으며 이들은 대개 접종 부위에 따갑고 화끈거림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1% 정도는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0.4%는 호흡 곤란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