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츠’ 8월부터 건선성 관절염 1차 급여 확대

2021-08-09     조필현 기자
[출처=한국릴리]

한국릴리는 9일 인터루킨-17(이하 IL-17) 억제제 ‘탈츠(성분 익세키주맙)’가 8월부터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1차 생물학적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탈츠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은 2019년 7월 급여 적용됐으나 허가 사항과 달리 투여 대상이 다른 생물학적 제제인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이하 TNF-α 억제제)에 불응인 경우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기준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급여 기준 확대로 기존 전신 치료에 실패한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이 첫 치료 단계부터 빠르게 탈츠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

탈츠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인 아달리무맙과 직접 비교한 SPIRIT-H2H 3b/4상 임상연구를 통해 1차 평가변수를 달성한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다.

탈츠 투여군에서 보고된 치료 관련 이상반응(TEAEs)은 대부분 경증 및 중등도였고, 중대한 수준 이상 반응 발생률 경우 탈츠 투여군이 아달리무맙 투여군보다 더 적게 관찰됐다.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전체 환자 수는 탈츠가 아달리무맙보다 더 많았다.

알베르토 리바 한국릴리 대표는 “건선성 관절염은 근골격계와 피부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면역질환으로 중증 환자의 경우 기형이나 신체 기능 장애,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이 기존 전신 치료 실패 이후 1차 생물학적 제제 치료 단계에서 탈츠라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