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22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확진

2021-08-11     박순원 기자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만으로 정확히는 569일(발표일 기준) 만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40명)보다 683명이나 늘면서 2000명대를 훌쩍 넘어 2200명대로 곧바로 직행했다.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이다.

지역발생한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지난 8∼9일 이틀간 1천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날 20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단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