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2025명…1주일만에 다시 2000명대

서울 662명·경기 630명·인천 123명…수도권 71.5% 충남 86명·부산 68명·울산 68명…비수도권 확산세

2021-09-01     장은진 기자
서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5명 늘어 누적 25만3445명이 됐다. 전날(1371명·당초1372명에서 정정)보다 654명 늘면서 지난달 25일(2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이날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92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14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86명, 부산·울산 각68명, 대구 54명 등 577명(29%)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39명)보다 6명 적었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울산·전북(각 3명), 광주(2명), 부산·대구·제주(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9명,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러시아·아랍에미리트·이란·모리셔스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일본·몽골·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2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409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618명 늘어 누적 22만431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0명 줄어 총 2만683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7429건으로, 직전일 4만535건보다 1만2394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72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15만2146건으로 이 가운데 25만3445건은 양성, 1211만77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8만9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3%(1315만2146명 중 25만3445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남의 중복 집계 사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