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코로나19 백신 맞았다면 부스터샷 급하지 않아"

2021-09-02     김 선 기자
콜롬비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은 ECDC가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중증 및 사망 등에 높은 보호 효과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ECDC는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보호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면역 취약층에 대한 추가 접종과 백신에 적절하게 반응한 일반인들에 대한 부스터샷은 다른 개념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 취약층에 대한 추가 접종은 이미 고려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도 부스터샷 권고를 위해서는 접종 완료 후 효과 지속 기간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앞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고령층 등 취약 인구와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을 상대로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했다.

또 보건 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오는 20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더욱 광범위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