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급증…2년 만에 100배 늘어

2021-09-02     이주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최근 2년간 비대면 계좌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는 지난해 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 하기 전인 2019년과 대비 1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비대면 거래 선호 현상과 함께 현대차증권의 디지털 전환 성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계좌 중 비대면 비율은 80%에 달했다. 현대차증권의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중 비대면 비중은 건수 기준 2019년 8.2%, 2020년 39.2%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79.9%로 급격하게 늘었다.

또한 올 8월 말 까지 연령대별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투자자를 살펴보면 20대 16%, 30대 23%, 40대 27%, 50대 21%로 20~50대에 고르게 분포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최병철 사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을 성장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인식,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왔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MTS를 모토로 ‘더 에이치 모바일(The H Mobile)’을 리뉴얼 하는 등 금융 플랫폼 편의성 서비스에 중점을 둔 단계별 디지털 전환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부장 상무는 “최근 늘고 있는 비대면 고객들의 경우 단순히 온라인 주식거래를 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자산관리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상품 확대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신규서비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