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709명, 추석연휴 앞두고 59일째 네 자릿수 기록

2021-09-03     최석진 기자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9.19~22)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09명 늘어 누적 25만71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61명)보다 252명 줄면서 170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째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8월 27일)의 1837명, 2주 전 금요일(8월 20일)의 2050명보다도 각각 128명, 341명 적다.

그러나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데다 추석 연휴(9.19∼22)도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최대 8명(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