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유엔 대북제재 위반 러시아 20여개 제재 대상”

2021-09-03     최문수 기자
미국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개인·기업 등 약 20개 대상이, 유엔이 금지한 북한과의 무역과 금융거래를 위반해 , 미국으로부터 독자제재를 받는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조사국의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개관’ 보고서는 제재 대상들이 "석유와 석유제품, 금융 서비스, (북한의) 노동력 수출 등 거래는 물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개발 등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와 관련된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이 개인 10명과 기업 15곳 등 총 25곳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는 북한 외에도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악의적 사이버활동, 부패와 인권침해, 화학무기 사용과 무기확산 등과 연관됐다.

제재 대상이 가장 많은 사안은 우크라이나 침공(735개)이었고, 이어 악의적 사이버활동(170개), 부패·인권침해(55개) 등 순이었다.

한편, 대북제재 위반으로 3년 전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해운사 '구드존'은 최근 파산을 선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