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조8천억원 순매도…4개월 연속 '팔자' 행진

지난달말 기준 주식 797조9천억원 보유 8월 중 상장채권 1조6890억원 순투자 채권 보유잔액 197조원...역대 최고치

2021-09-13     이주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주식 7조8000억원 어치를 팔았고, 4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8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조8160억원을 순매도 하고, 상장채권 1조6890억원을 순투자해 총 6조127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은 4개월 연속 팔았고, 채권은 올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장주식 797조9000억원(시가총액의 28.9%), 상장채권 197조1000억원(상장잔액의 8.9%) 등 총 995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조3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2000억원), 아시아(8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4000억원), 네델란드(1000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영국(1조3000억원), 미국(1조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325조8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8%), 유럽 250조1000억원(31.3%), 아시아 102조8000억원(12.9%), 중동 28조9000억원(3.6%) 등이었다.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8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3300억원 순매수했고, 5조64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6890억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총 197조1000억원을 보유(상장잔액의 8.9%)했고 보유잔액은 올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3000억원), 아시아(9000억원), 중동(7000억원), 미주(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91조2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3%), 유럽 57조3000억원(29.1%), 미주 19조6000억원(9.9%)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 1조5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 7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152조원, 특수채 45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5조3000억원) 및 5년 이상(2조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5조7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올 8월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91조7000억원(46.5%), 5년이상은 53조8000억원(27.3%), 1년 미만은 51조6000억원(26.2%)을 보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