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 1만2,703건, '사망 32명'...인과성은?

2021-09-18     김 선 기자
백신접종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 2,703건 발생해 이 중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앞서 15∼1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천703건으로, 화이자가 8,231건, 모더나가 3,024건, 아스트라제네카(AZ)가 1,369건, 얀센이 79건으로 누적 23만9천935건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32명은 AZ 17명, 화이자 12명, 모더나 3명으로,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60대가 12명, 50대 6명, 40대·70대·80대가 각각 4명, 30대 2명이고, 성별로는 전체 사망자 32명 가운데 남성 21명, 여성 11명이었다.

이 중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람은 5명이고, 기저질환 조사 중인 1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사례도 60건 발생해, 이 중 37건이 화이자, 21건은 모더나, AZ가 1건, 얀센이 1건이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56건(화이자 214건, 아스트라제네카 93건, 모더나 47건, 얀센 2건)이 신고됐다.

다른 이상반응들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