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 비수도권 악화"

2021-09-22     강혜원 기자
추석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거세질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상태를 보였던 비수도권의 방역상황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간 이동량이 많았던 연휴 이후 진단검사를 받는 것은 가족과 동료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추석 연휴가 마무리돼 가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고 있던 수도권의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주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00명을 넘었으며, 기존 주간 최다였던 직전주의 1268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