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뉴욕서 사우디·이집트와 외교회담…한국기업 지원 당부

2021-09-24     뉴스2팀
정의용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 장관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방문을 추진하면서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사우디의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위한 '비전 2030'과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을 연계하면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이 네옴 시티 사업 등 사우디의 인프라 개발에 참여해 비전 2030 목표 실현에 계속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이집트 회담에서 양 장관은 정상급 인사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 개시하기 위한 전 단계로 FTA 타당성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양국 간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에 공감했다.

정 장관은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한 인프라 개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