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5주 만에 소폭 '상승'

2021-09-25     강혜원 기자
전국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하락폭과 상승폭이 모두 일주일에 ℓ당 1원 내외 수준이어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8원 오른 ℓ당 1천642.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초부터 15주 연속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지난달 중순 상승세를 멈췄다. 이후 5주 연속 소폭 하락하다 이번 주에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전주보다 0.1원 상승한 ℓ당 1724.0원이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3원 오른 ℓ당 1617.2원이다.

전국에서 서울만 ℓ당 1700원을 넘고 다른 지역은 모두 1600원대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50.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61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상승한 ℓ당 1436.9원이었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7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배럴당 82.7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임박 시사, 미국 원유재고 감소, 난방용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이란 핵협상 지연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