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2주간 확진자 급증 가능성 있어"...2주간 모임 취소 요청

2021-09-25     정세윤 기자
정은경

정부는 앞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행 억제를 위해 2주간 사적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사람 간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10월 초 연휴 기간에 다시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확진자 급증 이유로 추석 연휴 기간 사람간 접촉 증가, 전파력 높은 '델타형' 변이 유행, 진단검사 수 증가를 꼽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