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세이상·의료진에 '부스터샷'…접종기간 단축"

백신 접종대상 청소년·임산부로 확대

2021-09-26     이한별 기자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4분기 접종계획을 2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내달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접종 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 변경으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12∼17세 접종에 따른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기 때문에 교육당국과 협력해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확진자 증가시 의료대응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수본은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예견은 했지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추석 연휴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