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채용 지시·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해임 가닥…곧 결정날 듯

2021-09-28     최정미 기자
김우남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해 논란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의결됨에 따라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공운위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제청한 김 회장의 해임건의안을 지난 24일 의결했으며 27일 마사회의 상급부처인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농식품부가 이 건의안을 다시 인사혁신처에 넘기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해임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후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 특채로 뽑으려고 했으나 인사 담당자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자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이 지난 4월 언론에 보도되는 등 논란이 일자 농식품부는 한달여간의 감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7월 초 해임 건의를 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