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953명, 나흘만에 2천명 아래…산발감염 지속

2021-10-09     이주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53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은 32만99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2000명 안팎에 달하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7명, 경기 629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467명(76.2%)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1명, 충북 64명, 충남 54명, 대구 50명, 경북 38명, 부산·대전 각 30명, 강원 28명, 제주 26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전남 14명, 울산 12명, 세종 4명 등 총 457명(23.8%)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일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나오면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완료자는 누적 30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9일 0시 기준 신규 2차 접종자는 109만5960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래 하루 2차 접종자 수로는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누적 접종완료자는 3032만219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9.1%,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6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