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225일째...'완료자 3천만명 돌파'

2021-10-10     김 선 기자
서울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접종완료자가 누적 3천32만2천197명으로,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처음으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25일에 이룬 성과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59.1%로 이달 말이면 약 70% 접종률을 보일 전망이다. 

16살~ 17살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5일부터 접종 예약을 마친 인원은 39만 6천여 명이고, 전체 대상자의 44%가 넘는다.

임신부도 하루 동안 전국에서 944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고, 60살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서는 9,785명이 추가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연령대별는 70대 91.0%, 60대 90.7%, 50대 90.2% 순이고, 30∼39세가 48.6%, 18∼29세가 48.5%, 40∼49세가 48.2%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현재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청·장년층 역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차 접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조산이나 저체중아 분만 등 부정적 영향도 미칠 수 있는 만큼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12∼15세 연령층은 오는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다음 달 1∼27일에 접종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